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 서브 페이지

반복메뉴 건너띄기

본문 바로가기

반복메뉴 다시가기

본문 바로가기

로고

홈메뉴

글로벌 매뉴

  • 센터소개
  • 시·군 노인상담센터
  • 사업소개
  • 소통의 공간

글로벌 서브매뉴

X

통합검색

페이지 설명

소통의 공간
함께 나누는 사랑,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Communication Board

페이지경로

HOME 소통의 공간어르신 고민나눔터

페이지 제목

어르신 고민나눔터

내용

이 게시판은 어르신들께서 고민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작성시 비밀번호를 꼭 기억해 주셔야 답변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상담문의드립니다.
  • 비공개
  • 작성자 : 최은별
  • 등록일 : 2017년11월22일14시45분36초
  • 조회수 : 279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저희집에는 100살할머니와 60세 엄마와 3식구가 함께삽니다.

 

원래 할머니는 혼자사시다가 더이상은 혼자 계시는게 무리가된다 싶어서 올 8월에 저희집에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문제없이 지내다가 결혼한 언니가 친정집에와서 쉬다가 가면 엄마와 할머니 사이에 갈등이 폭발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워킹맘인 언니가 친정집에선 편하게 쉬고 맛있는거도 많이 먹고 가길 원해서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시는데

 

할머니는 그게 그냥 싫어서 욕을 하십니다. 친정집에 고기라도 못들고오면 엄마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등꼴휘게 만들고 간다고 불만이십니다.

 

그래서 형부와 조카와 언니가 밥을 먹고 있으면 그만 먹으라고 눈치를 엄청 주시고, 엄마는 그게 너무 속상하고.

 

집에선 살림하랴 회사다니랴 게다가 언니가 우울증이 걸려서 엄마에게는 그냥 이것 저것 다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 뿐인데 할머니는 그냥 3식구가

 

친정집와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싫은겁니다. 

 

어제는 할머니랑 빨래를 개다가 엊그제 형부가 집에 있으면서 입고있었던 아빠추리닝바지를 보시더니 욕을 하시면서 지네집에 세탁기가 없냐면서 왜 여기에 벗

 

어 놓고 가냐고 하시길래 이건 아빠꺼라서 당연히 우리집에 있는게 맞는거다 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할머니는 그냥 당신의 생각이 옳다는 가정하에 그놈꺼다 라

 

면서  속삭인다고는 하지만 워낙 목소리가 크신편이라 밖에까지 다들렸고 엄마는 엄마대로  분노가 쌓였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당연히 혼잣말 한거라고 생각하고 엄마한테 추수감사절이 언제냐고 물으셨는데 엄마는 그 전에 쌓인 분노때문에 말이 곱게 나가지 않았고. ㅎ

 

할머니는 내가 살아서 뭐하냐면서 내가 여기 들어와서 산다고 한게 백만번 잘못한거라면서 죽어도 혼자 방에 있다가 죽어야지 왜 여기 들어왔는지 후회된다며

 

결국 우셨습니다.

 

요즘엔 택배라는게 있어서 언니랑 형부가 고기를 굳이 안들고 오고 일주일전에 고기를 우리집으로 배송시켰다고 이야기를 해도 제 이야기는 듣지 않고 저것들

 

친정오는데 빈손으로 온다고 욕하시고.  명절때 엄마한테 용돈으로 대신 드렸다고 해도  명절땐 고기라도 사와야지 쳐먹으러만 오냐고 욕하시고. 

 

제가 중간에서 아무리 중재를 하고 싶어도 제 이야기는 할머니 입장에선 받아드리시지도 않고.  점점 엄마와 할머니의 갈등의골이 깊어지는데  제가 중간에서 어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너무 괴롭습니다.

 

할머니 입장에선 딸인 엄마가 음식하느라 힘든게 싫은거고.  엄마는 딸이 힘드니 맛있는거 먹이고 싶은 마음인건데....

 

나이가 먹을수록 어린아이가 되는거니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 그걸 이해하며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할머니가 귀가 잘 안들려서 큰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냥 엄마와 저와 나누는 일상대화를 (예를들어 저녁뭐먹을까, 내일비오니 우산챙겨야한다 등

 

등..) 할머니는 잘 안들리니 니 엄마가 내 욕하고 간거라고. 내가 안들리니깐 저렇게 욕하고 간다고 할머니 혼자 상상하십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갈등이 깊어지

 

면서 이런 말도안되는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중간에서 제가 나서는 방법밖엔 없는데 저 또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할머니를 가장 이해해주는사람이 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옆에서 겪으니 그것도 아니고.  이럴때일수록 가족들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함께 있는동안은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됩니다. ㅜㅜ

 

  

답글 제목 : 안녕하세요. 상담문의드립니다.
작성자 : 관리자 | 2017-11-22 14:45:36 | 답글 : 1

 

답변이 늦었습니다

 

100세 조모를 모시고 계신 어머님과  손녀따님 모두 참 대단하십니다.

 

할머님 모시며 살림을 꾸려가시는 어머님의 노고와 사연주신 손녀따님의

 

불편한 마음에 안타깝지만, 어르신을 공경하고 모시고 있는 가정의 이야기가  한편으론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합니다.

 

귀도 어두워지셔서 목소리를 높여서 말씀하시고, 설명을 드려도 금방 다른 말씀을 하시니

 

얼마나 답답하세요

 

올려주신 글을 봐도 답답하고 어처구니없고 어른에게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난감하신 마음이 느껴져서 어떻게 도와드려야

 

좀 편안해지실 수 있을까 고민해봤지만 얼마니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네요...

 

 

옛말에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는 속담이 있듯이 노인이 되어보지 않은 우리들이 노인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고령의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노인에 대해서 , 나이 듦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회로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손녀 따님이 할머니 보다는  엄마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크듯이 할머니는 아마도 시집간 손녀 딸 보다는

 

엄마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어찌보면 할머니가 하시는 억측같은 잔소리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00세 어르신이 사셨던 시절에 곱고 이쁜말로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시기 보다는 지금하시는 강한 관심으로

 

살아 내시지 않으셨을까 유추해 봅니다.

 

간단한 사연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별로 없습니다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면 가까운 상담센터를 방문하셔서

 

대화를 통해서 마음을 다독여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하고 사연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편해지시길 기원 합니다  


기관정보